국내 MBA 뜬다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 MIT대 커리큘럼 이용

입력 2004-10-18 14:51:00 | 수정 2004-10-18 14:51:00
성균관대와 학교재단인 삼성그룹이 미국 MIT대 슬로안스쿨의 커리큘럼을 직수입해 만든 성균관대 경영대학원(SKK GSB)이 2년 간의 준비끝에 지단달 문을 열고 수업이 시작됐다.

SKK GSB의 면면은 출발부터 화려하다.

대학원장은 세계적인 석학인 로버트 클렘코스키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경영대학원 석좌교수(64)가 맡았고 교수진은 하버드,미시간,스탠퍼드 등을 나온 전임교수 9명(3명)으로 짜여졌다.

또 MIT와 인디애나대 등의 외국인 교수 6명이 이번 학기와 다음 학기에 방문교수로 와서 한 학기 1주에서 7주까지 방한,직접 강의를 담당한다.

학생 중에는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과 클렘코스키 원장이 지난 5월부터 유럽과 아시아 7개국을 돌며 뽑은 해외 유학생 12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중국의 베이징대,푸단대 등 각국의 최고학부를 졸업한 수재로 삼성그룹 장학금으로 학비와 숙식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삼성그룹 국내 및 해외법인에 근무하게 된다.

커리큘럼도 알차다는 평가다.

MIT의 커리큘럼에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과과정을 벤치마킹해 강의가 진행된다.

실무습득에 중점을 두고 △서머인턴십 △리더십개발 강좌 △리더십 및 프리젠테이션 특강 등을 강화한 이른바 '실무역점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교과과정은 1백% 영어강의로 진행되며 전체학기 중 1학기는 MIT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클렘코스키 원장은 "세계적인 MBA 과정을 만들겠다는 삼성그룹과 대학 측의 의지와 비전에 믿음이 갔다"며 "앞으로 5년 안에 홍콩,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아시아 최고의 MBA스쿨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학비는 1학기에 1천1백5만원으로 국내 다른 MBA과정보다는 비싼 편. 11월 중순에 내년 1학기 학생을 뽑기 위해 원서를 교부한다.

선발기준은 학점,추천서,토플 성적 및 영어실력(GMAT성적 인정) 등이며 필기시험은 없고 인터뷰로만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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