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이용해 손상된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에 임플란트(인공관절)를 삽입하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수원의 이춘택병원(원장 이춘택)은 지난 2002년에 국내 처음으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실시한 이래 최근 총 5백회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봇인공관절 수술은 미리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수술 부위를 3차원으로 분석한 뒤 수술하기 때문에 오차가 0.1mm 이내이며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다. 이에 비해 기존의 수술방법은 의사가 직접 삽입하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크기가 맞지 않거나 정확한 위치에 삽입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골절이나 연골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류머티즘성 관절염,외상성 관절염으로 정상 생활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 (031)228-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