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수익률이 정체에 빠졌다.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주(11월29~12월5일) 주식고편입형과 주식자산배분형은 각각 0.89%와 0.81%의 수익률을 올렸다. 채권형펀드는 직전주 마이너스 수익률에서는 벗어났지만 0.1% 안팎의 수익률을 보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주식고편입형 운용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과 투신이 평균 1%가 넘는 수익률도 다른 운용사들보다 한 발 앞섰지만 회사별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은 한 주였다. 미래에셋투신은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5.88%로 업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여기엔 3개월간 6.25%의 수익률을 낸 "미래솔로몬성장주식1펀드"가 큰 역할을 했다. 주식고편입형에서는 같은 기간 7.29%의 수익률을 올린 신한BNP파리바투신의 "인덱스장기주식1펀드"도 눈에 띈다. 반면 3개월 성적으로 우리투신의 "우리COREA성장형주식HV-1펀드"(-4.15%)과 마이애셋자산의 "마이애셋애국성장형1펀드"(-3.14%),한일투신의 "한일트루밸류주식1펀드"(-3.47%)의 부진이 대비되고 있다. 주식저편입형을 운용하는 회사 중에서는 지난 주 다임인베스트먼트와 서울투신이 각각 0.45%와 0.52%의 수익률을 올려 다른 펀드보다 나은 성적을 보였다. 채권형펀드도 한 주동안 0.1% 안팎에서 수익률 편차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지만 한국투신의 "파워코리아뉴MVP장기채권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0.03%)을 기록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