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태생의 물리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막스 프랑크의 원본 편지가 독일의 유명한 대학 도시인 괴팅겐의 한 다락방에서 우연히 발견됐다고 현지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아이슈타인이 괴팅겐대학교의 한 수학 교수에게 보낸 18통의 편지 내용은 세간에 알려된지 오래 됐으나 원본들은 지금까지 분실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가 이번에한 다락방에서 발견됐다고 괴팅겐 타게블라트지가 30일자에서 보도했다. 아인슈타인이 쓴 문제의 편지는 1862-1943년 생존한 유명한 수학자인 다비드 힐베르트에게 보낸 것으로서 역사학자인 클라우스 좀머가 자신의 전 하숙집 여자주인다락방에서 발견했다. 좀머가 찾아낸 아인슈타인의 편지는 한 상자 속에서 발견됐는 데 이 상자엔 총132통의 편지가 들어 있었으며 이들 편지의 작성 연대는 대부분 20세기 초 였으며편지 작성자 가운데엔 노벨상 수상 물리학자인 막스 보른, 발터 네른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 좀머는 "이들 편지가 원본일 가능성엔 의심의 여지가 조금도 없다"면서 문제의편지들을 괴팅겐대학교 도서관의 필적 감정과로 보내 전문 필적 감정을 의뢰했다고밝혔다. 괴팅스 대학교는 20세기 초 수학.물리학의 센터였었다. 힐베르트는 1890년에 불변식 이론과 다항식 기초에 관한 기본 법칙을 제시하는중요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괴팅겐 AFP=연합뉴스) han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