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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여는 미래(리더십 경영학)] '老스님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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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위안을 주고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되는 책들이 있다. 달라이 라마의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변한다"(문이당,공경희 옮김,8천원),서화동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의 "산중에서 길을 물었더니"(은행나무,1만5천원),틱낫한 스님의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명진출판,최수민 옮김,8천9백원)와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김영사,류시화 옮김,9천5백원). 세계의 불교지도자들과 불교전문기자가 쓴 이 책에는 삶에 안식을 주는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있다. 달라이 라마의 "마음을..."은 일체유심조를 강조하는 책이다. 외부환경을 바꾸고 싶거든 그에 앞서 자신의 마음을 바꾸라고 달라이 라마는 말한다. 다른 사람이 바뀌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다. 내가 먼저 내 마음을 바꾸면 된다. 달라이 라마는 더 잘 살고 잘 죽는 방법은 마음을 비우고 자비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한다. "산중에서..."는 우리시대 큰 스님 33인과의 만남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선지식에게 묻고 들은 말씀을 한데 모아 책을 냈다. 무욕,하심,무소유.,노스님들은 속세의 중생들을 꾸짖으며 청정한 삶을 말한다. 백수(白壽)를 바라보는 고송 스님은 "인생은 호흡지간이니 세월가면 버려질 몸뚱이보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마음을 궁구하라"고 가르친다. 동춘 스님은 "스트레스도 집착에서 온다"고 말한다. 청화스님의 장좌불와 등 어려운 수행방법에 대하여 "남의 눈에는 고통으로 보일지 모르나 내게는 행복하고 편한 생활"이라고 말한다. 스님들의 삶은 모든 일이 마음에 달려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비구니 스님 광우 보각을 비롯해 성수 서암 법전 숭산 인허 고산 범룡 원담 천룡 원명 활안 원응 우룡 지관 석주 서옹 범행 호명 혜산 법흥 청소 종성 진제 정무 지종 스님의 말씀이 담겨 있다. 세계4대 생불로 통하는 베트남 틱낫한 스님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는 틱낫한 스님의 여러 저작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모은 책이다. 시인 류시화씨가 틱낫한 스님으로 부터 전권을 받아 책을 편집했다고 한다. 틱낫한 스님은 미국 콜롬비아와 프린스턴 대학에서 비교 종교학을 강의한 바 있는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현재 프랑스 남부에 명상 공동체 "매화마을"을 설립,운영해오고 있다. 해마다 노벨 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틱낫한 스님은 "참여 불교"를 주장하며 사회문제에 적극 간여한다. 이번에 나온 "마음에는..."은 살아있는 이 순간이 가장 경이로운 순간이니 현생을 살고 있다면 마음 다해 수행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기적은 물위를 걷는 것이 아니다. 기적은 지금 이순간 푸른 대지 위를 걷는 것이다. 이 순간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또 다른 책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에서 틱낫한은 측은지심을 갖고 모든 것을 용서하라고 말한다. 화를 낸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소리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진다 해도 화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화가 날 때는 남을 탓하지 말고 조용히 자기 마음을 다스리라고 틱낫한 스님은 말한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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