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과 주식형의 희비가 엇갈린 한 주였다.

채권형펀드는 0.2% 이상의 수익률을 냈지만 약보합세의 주가 영향으로 주식 성장형과 안정성장형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지난주(7~11일) 펀드간 희비는 하향 안정세를 되찾은 채권금리와 횡보세로 돌아서면서 한 주간 0.4% 떨어진 종합주가지수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그러나 주식형펀드에서 회사별 운용수익률의 편차가 눈에 띄었다.

템플턴투신이 4% 이상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지만 제일투신이 0.73%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대신.조흥.대한투신의 성장형 주식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채권형에서 회사별 고른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장기 채권형에선 태광투신, 비과세 국공채형에선 LG투신, 비과세 채권형펀드에선 현대투신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주식형펀드 중에는 설정 이후 수익률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되돌린 펀드가 하나 둘 생기고 있다.

특히 자산운용사의 뮤추얼펀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미래에셋실크로드성장형3호와 KTB하이테크벤처2가 지난주 각각 2.86%와 0.90%의 수익률을 기록, 설정이후의 누적 수익률을 플러스로 되돌려 놨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