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 반등을 계기로 기술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미국 뮤추얼펀드에 시중자금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다만 아시아 펀드 자금은 지난주에 순유출을 기록해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의 매수여력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미래에셋증권은 AMG데이터서비스 자료를 인용,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공격적 성장형펀드와 테크펀드에 지난 한주 동안(12∼18일) 각각 6억3천만달러와 1억7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금 순유입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주 미국 전체 주식형 뮤추얼펀드가 16억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전주의 36억달러에 이어 2주 연속 순유입 기조를 이어나갔다.

반면 채권형 뮤추얼펀드는 15주간 연속된 자금 순유입을 멈추고 순유출(1억4천만달러)로 돌아섰다.

그러나 아시아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에서는 각각 1억8천만달러와 1억4천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전주의 3억달러와 2억달러의 순유입 규모에 비하면 유출규모가 적은 편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