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3K 유전자칩" 개발...경북대 김정철교수
이에따라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따라 달라지는 유전자 발현의 차이를 비교해 이들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유전자지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생물학과 의학 분야에서는 한번에 한 두 종류 또는 기껏해야 수십 종류의 유전자의 발현의 변화를 검사할 수 있었다.
이번에 제작된 유전자 칩에 집적된 유전자는 모근의 기질세포에서 분리한 유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모발의 연구뿐 아니라 <>중배엽에서 유래한 장기나 세포 <>기질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맥경화증,간경화증,혈관신생,창상치유,암전이 <>각종 장기의 성장과 분화 연구 등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김교수는 밝혔다.
유전자 칩은 조그만 유리슬라이드에 유전자를 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를 집어넣을 수 있는 기술로서 먼저 유전자의 확보 작업이 선행돼야한다.
국내의 경우 한국과학재단이 97년부터 경북대 의대 모발연구센터를 기질세포 유전자은행으로 지정,현재 약 8천여개의 유전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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