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RDBMS(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의 공급이 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우통신이 각각 개발한 국산 RDBMS "코다"
와"한바다"를 지난달 부터 공급하자 기업체 학계등에서 이에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 코다의 경우 이달초 재무부에 국세이의신청관리용으로 1대가
공급됐고 한국통신 소프트웨어연구소에 케이스툴개발용으로,삼성전자 수
원공장에 엔지니어링 DB용으로 설치됐다.

또 한국전력 자회사인 세일정보통신에 중소기업경영정보관리시스템용으로
공급됐으며 부산대학에 생산자동화관련 프로그램개발용으로 제공될 예정이
다.

대우통신의 한바다는 한국통신에 MIS(경영정보시스템)전산시스템개발용으
로,충남대에는 학사관리및 교육용시스템용으로 설치됐다. 과학기술원에서
는 도서관리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남대 경희대 한양대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또 상업은행에 클라이언트/서버방식의 전산망구축용으로 1대가 공급
됐다.

삼성전자와 대우통신이 개발한 RDBMS는 지난 91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개발한 RDBMS"바다"를 개량한 것으로 출시하자마자 수요가 크게 늘어
그동안 외국산 제품이 지배하던 RDBMS시장판도를 바꾸어 놓을
것으로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