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의 정주영후보등 3당 대통령후보
들은 27일오후 대선공고뒤 처음으로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 함께 자리해 이
색적인 산사 득표 대결.

표가 있는 곳이라면 지하 막장이든 기차간이든 가리지 않으며 불철주야 누
비고 있는 세 후보는 이날 1천만 신도를 가지고 있는 불교계 표밭을 겨냥해
팔공산에 모인 것.

세 후보가 만난 불교계 행사는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동화사쪽이 세계최대
의 석불로 건립한 약사여래석조대불(일명 통일대불) 점안식으로, 이날 동화
사에는 10만여명이 넘는 불교신도가 통일대불 점안식 행사를 보기위해 모여
들어 발디딜 틈조차 없을 만큼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