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의 해외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노송가구 신흥목재 파란들 바로크가구 동서가구
등 중견가구업체들은 최근 해외공장을 짓거나 현지법인 및 직영점개설에
나서는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노송가구의 경우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부근에 인코파인사를
합작설립, 가구반제품생사에 들어갔다.
총자본금 2백만달러중 노송측이 50%를 투자한 인코파인사는 연간 5백만
달러어치의 가구반제품을 생산, 전량 국내로 반입할 계획이다.
신흥목재도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 2백40만달러를 단독투자해 대지 9천평
건평 5천평규모의 목재가공공장을 착공, 내년초 준공할 예정이다.
파란들은 미로스엔잴레스에 이달중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파트너인
일러스사와 자본금규모와 합작비율들을 논의하고 있으며 바로크가구는
로스앤젤레스지사를 이달중 법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동서가구는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국제사무용기구및 가정용품전시회에
출품,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올하반기중 홍콩에 전시장을
개설키로했다.
*** 연말께 총 10여개사 이를 듯 ***
이미 해외에 직영점이나 현지공장을 갖고 있는 보루네오가구와 현대종합
목재산업등을 포함, 올 연말께면 해외진출 가구업체가 약 10개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가구업체들이 이같이 해외진출에 눈을 돌리는 것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원목생산국들이 수출세인상등 자원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있어 원목의
안정적인 확보가 시급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원화절하로 수출여건이 점차 좋아짐에 따라 해외현지법인이나 직영점
을 통한 판매신장을 적극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