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본토에 대한 3불정책의 폐기를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은 민간차원의 경제교류 및 투자확대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중국 국무원 부총리 오학겸은 27일 하오 대만과 대륙간의 항공노선 개설
가능성을 타진키 위해 대륙을 방문중인 대만항공관계업자 11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해협 양안간의 일반여객기 취항에 원칙적으로 찬성의사를 표시
했다.
한편 대만 국민당 사무총장 마영구는 27일 대륙과 대만 사이의 교류를
확대키 위해 홍콩과 대륙내의 주요 도시들에 반관영기구를 설립하도록
정부가 보조금까지 지급하는등 지원하여 여행의 편리도모와 경제, 무역,
문화, 교육교류증진은 물론 각종 서류의 공증까지도 담당토록 할 것이라
고 밝혔다.
이밖에도 중국 최대기업인 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홍콩자회사도 해협
양안의 무역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대만기업인 상담사무소를 오는 5월3일
설치키로 하는등 중국과 대만간의 비공식 관계증진을 위한 문호가 확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