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화학산업의 산업생산증가율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유럽화학산업연합(CEFIC)은 88년 6.7% 성장을 보였던 유럽화학산업이
지난해 3.6% 성장에 그쳤으며 올해는 2.5%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신규투자부진 2.5% 성장 그쳐 ***
CEFIC는 지난해 상반기중 비료부문을 제외한 전분야가 호조를 보였으나
하반기부터 생산증가가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유럽내 화학제품수요는 유럽경제성장에 힘입어 4주연속 증가세를 보여
왔는데 올해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럽의 화학제품수출은 전년의 7.6% 증가율보다 줄어든 5.9% 증가에
그쳤다.
반면 수입은 유럽내 수요증가와 최고수준의 설비가동률로 인해 전년의 9.7%
에서 10%로 늘어났다.
이같은 지난해의 유럽화학제품교역량 증가율 둔화세는 올해도 이어져 올해
유럽의 화학제품수출은 4%, 수입은 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유럽화학산업의 설비가동률은 지난해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
으로 보이며 자본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CEFIC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서독 에이레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등 유럽 15개국으로
구성돼 세계화학제품생산의 3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