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북경에서 있었던 미국과의 7차 외교관 접촉에서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5구의 송환을 위해 미의회의원들을 초청할 계획임을 통고했으며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팀 스피리트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주장하면서
팀 스피리트의 취소를 요구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 미국, 북한측 유해송환위한 의원 초청계획 반대 ***
믿을 만한 소식통들은 북한은 미군유해 송환을 위해 양국정부간 협상을
갖자는 그들의 주장을 미국이 끝내 반대하자 의회의원들을 초청,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히고 유해송환문제는 판문점의
군사정전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해온 미국은 북한측의 의회의원
초청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북한이 유해송환을 위해 초청할 미의회의원들의 신원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전략국제문제연소(CSIS) 국제안보프로그램 부소장인 윌리엄 테일러박사는
미국은 지난 1년동안 북한이 미군유해를 송환하면 이를 북한측의 중요한
대미외교 조치로 간주하고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비공식 경로를 통해 수없이 전달했으나 북한측은 말로는 곧 실천할
것처럼 반응을 보였으나 아직까지 실천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에 실망한
미국은 이제 더이상 미군유해송환을 위한 그같은 외교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