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자력발전소 3기가 오는 97년부터 99년 사이에 준공된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정부의 장기전원개발계획에 따라 70만kw급 캐나다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 1기가 현 월성원자력 1호기 인접부지에 내외자
8,366억원을 들여 오는 91년 7월 착공, 97년 6월에 준공되며 각각 100만kw급
인 가압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 2기는 현 울진 1,2호기 인접부지에 내외자
2조6,522억원의 공사비로 오는 92년 5월에 착공, 3호기는 오는 98년 6월에,
4호기는 오는 99년 6월에 각각 준공하게 된다.
*** 100만kw급 가압경수로 2기등 3기 ***
월성에 건설될 원자력발전소(월성 2호기)는 월성 1호기와 동일형식으로
최신 기술기준을 적용하여 건설되며 울진에 들어설 원자력발전소 2기(울진
3,4호기)는 한국표준형으로서 원전 기술자립정책에 따라 국내기술로 건설
되는데 일부 최신 기술만 외국으로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13일 하오 한전 강당에서 정부와 국회, 학계, 산업계뿐 아니라
발전소 인근지역주민, 사회단체 대표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원전
건설사업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열어 이같은 신규원전 추진계획을 밝히고
각계의 폭넓은 의견을 들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공대 강창순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전력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 자립, 환경보존, 국제경쟁력 제고면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한국전력기술(주)의 신재인박사는
미래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고 국민경제의 지속적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을 준국산에너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