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무부가 27일 한국등 3개국의 전화교환시스템에 대해 덤핑긍정
예비판정을 내려 앞으로 전화교환시스템의 대미 수출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무역협회 미국지사 보고에 따르면 미상무부가 한국업체들에게 내린
각사별 덤핑마진율은 금성통신이 6.09%, 삼성전자 9.33%, 기타 7.79%로
이번에 함께 덤핑예비판정을 받은 일본이나 대만 업체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일본 업체들의 경우 도시바사의 덤핑마진율이 136.77%, 마쓰시다사
178.93%, 기타 157.85%에 달하고 있으며 대만의 타이완 니쓰코사도 129.73%의
높은 판정을 받았다.
미상무부의 이같은 판정은 지난해 12월 미 AT&T사의 제소에 따른 것으로
미ITC는 지난 2월13일 피해긍정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상무부는 이같은 예비판정에 따라 오는 9월29일 공청회를 연후 10월10일
이전에 최종 결정을 내리게된다.
한국의 지난해 전자교환기 대미수출액은 2억2,700만달러이고 일본과 대만은
각각 7억7,600만달러와 3억4,200만달러에 달하고 있어 이같은 덤핑판정이
확정될 경우 대미 수출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