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금년중 소련의 모스크바를 비롯 폴란드의 바르샤바, 불가
리아의 소피아등 3개 동구국가수도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 3개 무역사무소 개설에 소요되는 예산 5억4,700만원을
예비비에서 지원키로 하는 내용의 특수지역 무역관 설치에 관한 "89년도 일
반회비 예비비 지출안"을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한편 외무부관계자는 소련과 중국정부가 무역사무소에 영사기능까지 부여
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영사기능은 정부당국의 고유권한이라는 것이 우리
측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들 3개 공산권수도에 무역사무소가 설
치되더라도 기능은 경제분야에 한하게 될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