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추석 前 협력사 결제대금 5000억 지급

中企 1만4000여곳 혜택
CJ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결제대금 5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CJ 8개 주요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납품업체 1만4000여 곳이 대상이다. 이들 업체는 평균적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한 달가량 대금을 일찍 받게 됐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CJ ENM 1740억원, CJ제일제당 1300억원, CJ대한통운 860억원 등이다. CJ그룹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상생 차원에서 납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명절을 맞아 중소협력사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CJ그룹은 추석 자금 조기 지급 외에도 동반 성장과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식품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올랐다. 중소기업에 식품 안전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는 식품안전상생협회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이 농촌기업과 함께 운영하는 상생 프로그램 ‘1촌1명품’은 누적 1000시간 방송을 돌파했다. 1촌1명품은 국내 농촌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수수료를 받지 않고 판매해주는 사업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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