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액체도 고체도 아닌 살얼음 형태의 ‘콜라 슬러시’를 마실 수

콜라 뽑아서 '톡 치면' 슬러시 변신… 코카콜라 '톡톡 튀는' 자판기 떴다

입력 2018-09-12 17:28:49 수정 2018-09-13 1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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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액체도 고체도 아닌 살얼음 형태의 ‘콜라 슬러시’를 마실 수 있는 이색 자판기를 내놨다. 이 자판기의 이름은 ‘코카콜라-슈퍼 칠드 코크’(사진)다.

코카콜라 슈퍼 칠드 코크에는 ‘과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자판기 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도 콜라가 얼지 않고 액체 상태로 있다가 외부 충격을 가하면 순간 얼음으로 변하는 기술이다. 콜라를 자판기에서 뽑아 뚜껑을 완전히 열었다 닫은 뒤 콜라 페트병을 손으로 톡톡 건드리거나 좌우로 가볍게 흔들면 음료가 슬러시로 점점 변한다.

이 자판기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시즌에 코카콜라가 홍대 인근에 마련한 대형 팝업스토어에서 ‘슈퍼 칠드’로 첫선을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고, 약 두 달 전 일본에 정식 출시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 6대가 설치됐다. CGV용산 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에서 볼 수 있다. CGV용산점에서는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스프라이트도 슬러시로 즐길 수 있다.

코카콜라는 국내외에서 혁신적인 자판기 서비스를 수십 년간 선보이며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2009년 개발된 코카콜라 ‘프리스타일 머신’은 200여 가지 맛의 음료를 소비자 취향대로 혼합해 마실 수 있는 스마트 자판기다. 미국에만 5만 개 이상의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이 자판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이던 ‘스프라이트 체리’는 이후 신제품으로도 출시됐다. 2012년에는 빈 페트병을 넣으면 꽃 한 송이 등 깜짝 선물이 출구에서 나오는 ‘행복 재활용 자판기’를 내놓기도 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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