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센싱(HONDA Sensing)은 교통사고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혼다의 철학이

사토 혼다 엔지니어 "신형 어코드, 교통사고 예방하는 '혼다센싱' 강점"

입력 2018-09-12 13:45:08 수정 2018-09-12 13:45:08
혼다車 "교통사고 분석으로 혼다센싱 개발"
"일본 차량사고 중 차선이탈 사망자 많아"

사토 노리유키 어코드 연구개발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이 신형 어코드에 탑재된 첨단 안전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혼다코리아)


"혼다센싱(HONDA Sensing)은 교통사고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혼다의 철학이 담긴 기술입니다."

일본 혼다자동차의 사토 노리유키 어코드 성능테스트 책임연구원(사진)은 12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혼다 기술 간담회에서 "어코드는 혼다센싱이 탑재된 대표 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토 연구원은 "지난해 일본에선 3694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보행자가 전체 사고의 약 70%를 차지했다"며 "차량에 탑승했을 때보다 보행 중 사고가 9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독 사고 및 반대편 차선 차량과의 정면충돌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70%가 넘는 수준이며 이중 차선 이탈로 인한 사고는 90%에 달한다"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혼다센싱은 혼다가 과거에 발생했던 차량 사고 현황 분석을 통해 치명적인 사고는 차량의 차선 이탈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발견해 개발한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이다. 차량 전면 그릴 하단의 센싱 박스에 장착된 레이더와 전면 유리 윗부분에 장착된 카메라로 수집된 정보를 통해 차선이탈경감(RDM), 차선유지보조(LKAS), 추돌경감제동(CMBS), 자동 감응식 정속주행(ACC) 등으로 구현한 기술이다.

사토 연구원은 "혼다센싱은 운전자 보조장치(어시스트 기능)로 운전자가 주행 중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시스템을 보조하도록 개발돼 자율주행 기술과는 개념이 다르다"며 "혼다는 현재 자율주행 4단계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어코드의 고급형 모델에도 혼다센싱이 탑재돼 있다. 혼다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세단 어코드는 1977년 등장한 이후 올 상반기 10세대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세부 모델은 2.0 터보, 1.5 터보, 2.0 하이브리드 세 종류다. 어코드 2.0 터보 차량은 수입차 시장에 처음으로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 연비는 18.9㎞/L다.

어코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한 요코야마 나오키 연구원은 "신형 어코드의 토크 가속은 20%, 연비는 10% 개선됐다"며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장치인 파워컨트롤유닛(PCU)의 경량화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진화시켰다"고 소개했다.

광주(경기도)=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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