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이촌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84㎡ 12.4억원 최고가

이촌동 동부센트레빌은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에 있다. 강변북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한 번쯤 눈길이 머무는 아파트다. 한강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 1개동의 모양새 때문이다. 건물 한가운데가 구멍 뚫린 독특한 외관을 갖고 있다. 2001년 5월 준공 당시 동부센트레빌을 이촌동의 랜드마크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집값 상승세를 타고 이 아파트도 전용 84㎡에서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동부센트레빌은 최고 25층, 4개동, 총 30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9㎡, 84.6㎡, 100.8㎡, 100.9㎡, 101.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의중앙선·4호선 이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KTX와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도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 이용 시 한강대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여 서울 동서남북을 신속하게 오갈 수 있다.주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용산역 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전자상가 등을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이촌한강공원이 있고 뒤로는 용산가족공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아파트 거실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주변 학교는 한강초, 신용산초, 용강중, 용산공고 등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84.6㎡(6층) 매물이 지난달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 기록이다. 작년 7월 같은 면적의 5층 매물이 9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3억4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 7월 100.8㎡는 23층이 16억5000만원, 17층이 13억8000만원, 10층이 13억1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작년 7월에는 100.9㎡ 23층이 12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1년 만에 4억원이 올랐다. 100.8㎡는 작년 7월에 10억원(2층) 8월에 14층이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