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추·고춧가루 등 신선식품 가격인상으로 김치매출이 껑충 뛰었다. 1

"사먹는게 싸다"…배추·고춧가루 가격인상에 김치매출 '껑충'

입력 2018-09-11 14:08:00 수정 2018-09-11 14:17:41

사진=티몬 제공


최근 배추·고춧가루 등 신선식품 가격인상으로 김치매출이 껑충 뛰었다.

11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날 완제품 김치 매출은 전년 대비 71% 늘었다. 지난 7월과 비교해도 77%가량 증가해 완제품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완제품 김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신선식품 가격이 인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춧값이 오른데다 핵심재료인 고춧가루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배춧값은 지난 10일 소비자평균가 기준 6579원를 기록해 전월(6008원) 대비 10%가량 올랐다. 같은날 고춧가루 가격은 3만3026원(1kg·소매평균가 기준)으로 전년보다 51% 상승했다. 배추 한포기, 고춧가루 1kg만 계산해도 김치를 만드는데 작년보다 최소 1만원이 더 드는 셈이다. 게다가 8월부터는 지난해 담은 김장 김치가 거의 다 소진돼 집에서 겉절이 김치를 만들어 먹거나, 완제품 김치를 많이 구매하는 시기다. 이런 이유로 김장 시즌을 앞두고 완제품 김치를 찾는 사람들이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완제품 김치의 장점은 가격경쟁력이다. 배추와 고춧가루 등 핵심 재료 가격은 올랐지만 티몬 슈퍼마트에서 판매하는 완제품 김치 가격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0%가량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종가집 투명포기김치(1kg)은 지난해 9월 1만100원에 판매했으나, 올해에는 8950원으로 11% 내린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하선정 포기김치(1kg)도 지난해 9800원에서 올해 8800원으로 10% 내렸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신선식품의 가격 인상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켜졌다"며 "채널경쟁력 강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을 내렸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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