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중 임원 임금은 삼성그룹 계열사가, 직원 임금은 현대자동차그
[매출상위 100대기업 연봉분석]

현대차 평균연봉 8900만원 1위

입력 2012-09-13 17:17:46 수정 2012-09-14 03:12:52
기아차 8400만원 2위
등기이사 연봉 삼성전자 최고
국내 대기업 중 임원 임금은 삼성그룹 계열사가, 직원 임금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매출 기준 100대 기업의 등기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은 8억5000만원, 직원 1인당 임금은 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등기이사가 직원보다 평균 14.9배 많은 임금을 받았다는 얘기다.

등기이사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였다. 등기이사가 3명인데 지난해 1인당 평균 109억원을 지급받았다. 여기엔 몇 년에 걸쳐 지급되는 보너스가 일부 포함됐다.

이어 삼성SDI(35억4000만원) CJ제일제당(28억9000만원) 한화케미칼(28억5000만원) 삼성테크윈(23억3000만원) (주)한화(21억3000만원) 현대자동차(21억원) 삼성중공업(18억2000만원) 현대제철(16억2000만원) 현대모비스(15억2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SDI와 삼성테크윈 임금엔 퇴직금이 일부 포함됐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차로 직원 1인당 평균 8900만원이었다. 그 다음으로 기아자동차(8400만원) 현대모비스(8300만원) 한라공조(7900만원) 삼성전자(7800만원) 현대중공업(7800만원) 삼성중공업(7600만원) 한국항공우주(7600만원) 한국프랜지(7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등기이사와 일반 직원의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로 139.7배 차이가 났다. CJ제일제당이 60.3배로 두 번째였고 한화 44.3배, 삼성중공업 24.0배, 현대차 23.6배, 현대제철 22.9배, LG화학 21.5배, 호남석유화학 20.4배 등의 순이었다. 가장 격차가 적은 곳은 남해화학으로 2.1배에 불과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