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 미국 교육계가 남학생의 가슴을 만진 남자 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美, 남학생 가슴 만진 교장 퇴출 `논란'

입력 2012-01-04 00:29:27 수정 2012-01-04 00:29:27
정초 미국 교육계가 남학생의 가슴을 만진 남자 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시끄럽다.

`교장 성추행 사건'을 조사해온 텍사스주 포트워스 교육청은 2일(현지시간) 학교 복장을 지도하던 중에 남학생들의 젖꼭지를 꼬집은 관내 던바고교의 더글러스 윌리엄스 교장을 보직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교육청은 경찰 조사 결과 윌리엄스 교장의 남학생 성추행 의혹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리더십에 대한 결격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교장직으로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연말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교육청 지시에 따라 휴가를 낸 윌리엄스 교장은 곧 행정직으로 발령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최초 보도한 `스타 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올해 학기초 웃통을 벗은 남학생들을 훈계하면서 이들의 젖꼭지를 꼬집어 성적 수치심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 사건은 교장의 단순 실수로 봉합되는 분위기였으나 교장이 평소 가슴을 드러낸 남학생들의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여론이 악화됐고 결국 중징계로 이어지게 됐다.

이에 대해 이 학교의 일부 남학생과 학부모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무런 잘못이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교장직에서 영구 퇴출시킨 것은 여론 눈치보기라고 비난하면서 징계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남학생 `나체사진' 논란 역시 교장이 학교 체육 행사 중에 찍은 것이라며 변태 성행위와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교 이사회 측은 학생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교육청의 조치는 현 시점에서 최선의 대책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윌리엄스에 대한 중징계 조치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미식축구팀 성폭행 사건과 무관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교내 성추행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윌리엄스 교장이 애꿎은 희생자가 됐다는 것이다.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j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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