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서브코프 행사 현장./사진=TGS홀딩스 제공
타라 서브코프 행사 현장./사진=TGS홀딩스 제공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아트테크'(아트+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신진작가 발굴 및 전시를 비롯해 예술작품 재테크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센터가 설립됐다.

TGS그룹은 지난달 아트 관련 사업을 위한 법인인 아트핀을 설립한 데 이어 서울 청담동에 아트핀 커뮤니티 센터를 개소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아트핀이란 예술(Art)과 금융 기술(FinTech)을 결합한 개념. 1호점 청담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신진 작가 발굴과 전시 기획, 작품 수집 아카데미 개설, 전시 투어, 경매 및 위탁 판매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예술 작품을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바라보는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 이에 TGS그룹은 자회사 TGS파이낸스와 협력해 작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거래하는 '아트론(Art Loan)' 상품을 출시하고 폐쇄적 미술 거래 시장을 좀 더 개방적이고 누구나 믿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TGS그룹은 지난달 아트 관련 사업 일환으로 자사의 하이브리드형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씨캐시(C-CASH) 전용 대체불가토크(NFT)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미국 LA에서는 유명 배우이자 패션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 타라 서브코프(Tara Subkoff)의 예술작품 행사를 공식 후원하기도 했다.

아트핀 관계자는 "아트핀 설립을 계기로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전시를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아티스트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창구가 되겠다"며 "아트핀이 전시하는 모든 작품들은 씨캐시 마켓플레이스에서 NFT로 발행 및 판매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의 증권형 토큰(STO) 규제 허용 방향과 맞물려 고가의 실물 아트 또는 NFT를 STO로 발행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구성과 플랫폼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투자자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더 큰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