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리니지2M'이 출시 전부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신작 '리니지2M'을 공식 출시한다. 앞서 리니지2M 사전 예약자는 57일만에 7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기록을 세울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창립 후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리니지M 등 자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굵직한 게임을 출시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어 엔씨소프트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특히 리니지2M이 눈길을 끄는 것은 엔씨소프트가 한 게임을 출시하기 전까지 수년 동안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
리니지2M 인게임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2M 인게임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IP 리니지는 1998년 출시된 국내 최초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이다. 출시와 함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서비스 15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임 100만 회원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2003년 출시된 리니지2도 대박을 터뜨렸다. 3D PC 다중접속역할분담게임(MMORPG) 리니지2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2조원을 올렸다. 지금도 해외 시장인 대만·일본·미국·유럽 등 70여개국 400만명 회원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리니지와 리니지2는 엔씨소프트가 2008년, 2012년 각각 출시한 '아이온', '블레이드&소울'과 마찬가지로 출시된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아이온과 블레이드&소울 또한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로 꼽힌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PC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 위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겨냥해 지난 2017년 6월 리니지를 모바일로 구현한 리니지M을 선보였다.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조작체계를 최적화한 게 특징. 모바일로도 PC 대작 리니지의 인기 요소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니지M의 흥행은 현재진행형이다. 리니지M은 서비스 첫 날 접속 계정 수 210만, 일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었다. 12일만에 누적 가입 계정 700만, 일 매출 13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리니지2M이 가세한다. '대박 게임' 리니지의 계보를 이어갈지가 관심사. 리니지2M이 게임업계 전체가 주목하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유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출시에 앞서 진행 중인 사전 예약과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 높은 기대치에 걸맞은 성과를 내고 있다. 리니지M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들을 모두 새로 썼다"며 "실제 출시 후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