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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티파이, 짜릿한 첫 흑자 전환…주가 폭등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 (SPOT) 주가가 예상보다 적은 사용자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후 미국 증시 오전장에서 14% 폭등한 3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스포티파이가 드디어 첫수익성의 첫 해로 들어선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는 이 날 1억 9,700만유로(2,900억원), 즉 주당 97유로센트의 조정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팩트셋 분석가들은 주당 62유로센트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었다.  전년 동기에 이 회사는 2억2,500만유로, 주당 1.16유로의 손실을 내는 회사였다.매출은 20% 증가한 36억 4,000만 유로(5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매출을 36억1,000만유로로 예상했다. 스포티파이는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에크가 말한대로 올해를 ‘수익창출의 해’로 만들 준비가 됐다는 증거를 1분기부터 제시한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개인 스트리밍 요금을 인상했고, 인력의 17%인 약 1,5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2024년 2분기 지침으로는 매출 38억 유로(5조6,000억원), 영업 이익 2억 5,000만 유로(3,700억원), 월간 활성 사용자 6억 3,100만 명, 프리미엄 가입자 2억 4,500만 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이 회사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6억 1,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보다 19%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6억1,80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프리미엄 가입자는 14% 증가한 2억 3,900만 명으로 예상에 부합했다. 스포티파이는 결과와 함께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마케팅 활동을 조정하고 조직 변화로 해당 분기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변동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24.04.24 00:12
  • 알약 1000종 AI가 분류한다…메디노드, 시드투자 성공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메디노드, 시드투자 유치인공지능(AI) 기반 약국 자동화 장비 개발 회사 메디노드는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엔슬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신용보증기금, 와이앤아처, 은행청년권창업재단(디캠프)가 참여했다.메디노드는 AI 알약 분류기 '필봇(PillBot)'을 개발 중이다. 필봇은 딥러닝 이미지 기술을 토대로 1000종 이상의 알약을 선별하는 자동화 장비다.필봇은 기존 경쟁사 장비에서는 분류가 어려웠던 캡슐을 섬세하게 식별할 수 있다. 한 번에 180개 종류의 알약을 분류할 수 있다. 메디노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각각 필드 테스트를 완료하고 구매 의향을 받았다.필드 테스트 결과 필봇의 알약 분류 정확도는 99.99%에 달한다. 처리 속도 면에서도 경쟁 제품과 비교해 분류 속도가 5배 이상 높다. 하반기 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9곳에서 필드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로톡, 리걸테크 업계 최초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로앤컴퍼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시상은 과학기술 유공자, 정보통신 유공자로 분야를 나눠 진행됐는데, 로앤컴퍼니는 리걸테크 업계 최초로 정보통신 분야 대통령 표창(단체부문)을 받았다. 로앤컴퍼니는 로톡과 빅케이스를 통해 국민의 사법접근성을 높이는 등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업박스 물류용 솔루션 공개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의 운영사 리코가 2024

    2024.04.24 00:01
  • 美 4월 산업 PMI 50.9로 하락···산업활동 소폭 냉각

    4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한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전달의 52.1에서 50.9로 하락하면서 미국 경제가 다소 모멘텀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S&P 글로벌은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을 추적하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3월 52.1에서 4월에 50.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 감소와 완만하지만 고용 감소를 보고했다고 S&P는 밝혔다.특히 제조업 분야의 4월 PMI는 49.9로 4개월만에 처음 50 아래로 밑돌았다. 50을 넘으면 경제활동의 확대를 의미하고 50 미만은 수축을 의미한다. 서비스 업종의 PMI도 3월 54.0에서 4월에 5개월 최저치인 50.9로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미국의 산업 활동이 1분기에 비해 2분기 초 모멘텀을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데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는 연율로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연준이 525bp에 달하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계속해서 가장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S&P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민간 기업이 받은 신규 주문 수치는 3월 51.7에서 48.4로 하락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투입물 가격은 3월 6개월 최고치인 58.7에서 56.5로 하락했다. 기업들의 미래 생산량 기대치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생산 가격은 3월에 기록된 10개월 최고치인 56.4에서 하락한 54.1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승중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및 연료 가격의 상승으로 4월에는 제조 투입 비용이 1년 중 가장 빠르게 상승했으며, 제조업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4개월중 3개월간 증가해 더 가파

    2024.04.23 23:42
  • 2027년부터 EU서 '강제노동' 수입품 철퇴

    2027년부터 유럽연합(EU) 전역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수입품의 역내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유럽의회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강제노동 제품 판매금지 규정이 찬성 555표, 반대 6표, 기권 45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가 승인하면 관보 게재를 거쳐 발효된다. 회원국은 발효 시점을 기준으로 3년 안에 규정을 시행해야 한다.규정에 따르면 생산 공정 과정에서 강제노동이 관여된 제품은 역내 수출입이 전면 금지된다.모든 기업과 산업군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EU 내 온라인 시장에서의 판매도 금지된다. 규정이 시행되면 EU 집행위원회는 국제기구, 협력 당국, 내부 고발자 등에게 확보한 사실적이고 검증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강제노동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한 직권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제품 판매 금지 결정을 받은 업체는 즉각 EU 전역에서 제품을 회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재고는 기부하거나 재활용 또는 폐기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제재받은 업체는 '강제노동 행위'가 완전히 없앴다는 사실을 입증한 뒤에야 EU 시장에서 판매를 재개할 수 있다. 강제노동 규제와 관련 EU는 현재 기업에 공급망상 강제노동이나 삼림벌채 등 인권과 환경 피해를 방지하고 문제 해결 의무를 부여하는 '공급망 실사 지침' 입법을 위한 유럽의회 최종 표결도 오는 24일 실시한다.공급망 실사 지침(Directive)은 회원국이 별도로 국내법을 제정해야 하는 법적 가이드라인에 해당해 각국에 어느 정도 재량권이 있다. 이에 비해 강제노동 금지 규정(Regulation)은 EU 전역에서 일괄 적용되는 가장 강력

    2024.04.23 23:09
  • 미국 증시, 기업실적 기대로 이틀째 상승 출발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이 늘면서 미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으로 출발했다.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5분 현재 S&P500은 0.7%, 나스닥 0.9% 각각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4% 올랐다.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644%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도 2bp 오르면서 4.989로 5%에 육박했다.제네럴모터스(GM)와 오디오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SPOT), GE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상향하는 비트 앤드 레이즈로 주가가 각각 5%, 13%, 4%씩 올랐다. 운송업체 UPS와 소비재 업체 펩시코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하락했다.증시 폐장후에는 테슬라(TSLA)가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며 수요일에는 메타플랫폼(META)이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목요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의 매도 이후 하락한 기술주를 다시 매수하고 있다. 기술주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부진했다.비트코인은 미국 시장에서 0.6% 하락한 66,115.04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는 0.4%하락한 3,177.3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국제 석유도 이틀 연속 안정세를 보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4% 하락한 배럴당 81.54달러, 브렌트유도 0.4% 내린 86.58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2,313.68달러로 전 날에 이어 또 다시 0.6%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3 22:59
  • 투자자들 잠 못자는 테슬라 실적 발표날…저가EV 정말 연기?

    수많은 테슬라 개인 투자자들이 잠못 이루는 밤이 또 왔다. 지난 7거래일동안 19% 가까운 폭락으로 2022년말 이후 가장 긴 하락터널속에 빠진 테슬라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실적 발표후에는 이 터널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블룸버그는 이 날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실적 발표에서 저렴한 전기차인 이른바 ‘모델2’ 출시를 연기하고 상당한 규제와 상업적 장애가 예상되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분석가들이나 투자자들이 기대해온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더구나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 감소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주가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경우 GM의 크루즈가 보행자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으며 구글의 웨이모 역시 사고로 운행이 정지되는 등 규제 장벽이 높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댄 레비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1분기 실적의 주요 초점은 테슬라의 차량 판매 펀더멘털이었으나 이제는 테슬라의 투자 방향성 전환이라는 이슈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43% 하락해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142.05달러를 기록했다. S&P 500에서 공매도 대상 보험사인 글로브 라이프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기술 분석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기술적 지지선으로 꼽혔던 15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화요일의 실적 보고나 머스크의 컨퍼런스 콜에서 실망스러운 내용이 나올 경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트가스 증권의 ETF 및 기술 전략가인 토드 손은 “테슬라 주식은

    2024.04.23 22:32
  • 전쟁·지정학 긴장 속…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실적 호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속에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LMT)도 23일(현지시간) 예상을 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록히드 마틴 주가는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7% 상승한 469달러에 거래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1분기에 매출은 14% 증가한 172억 달러(23조7,100억원), 주당 순이익 6.39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월가가 예상한 매출 160억달러, 주당순익 5.78달러의 예상치를 모두 넘어섰다. 올해 이익 지침은 변동이 없이 주당 25.65~26.35달러, 매출 지침은 685억~700억달러를 유지했다. 잉여 현금흐름은 약 62억달러로 예상했다. 비행기, 미사일, 헬리콥터, 우주 등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판매가 확대됐다. 미사일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서 이익 마진이 늘어났다. 기밀 계약에서 발생한 손실로 인해 미사일 사업의 마진은 1년전의 16%에서 약 10%로 감소했다.  록히드는 약 1,590억 달러(219조1,800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1분기를 마감했다. 이는 올해 예상매출 기준 3년치를 넘어선다. 2025년 예산 요청은 아직 수주로 반영되지 않았다. 미국정부 회계상 예산이 지출로 바뀌어야 계약이 진행되고 계약단계에서 록히드의 수주로 잡힌다. 정부가 대금을 지출하면 판매로 전환된다. 방위 산업이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몇 년간 정부 예산과 지출의 차이가 커졌다. 그러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록히드는 성장 전망을 확신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2025 회계연도 예산에는 국방비 지출이 8,50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4년 지출 예상치보다 약 1% 증가한 것이다.록히드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약 4% 하락해

    2024.04.23 21:30
  • GM, 테슬라 헤맬 동안 잘 나가네…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제너럴 모터스(GM)는 23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을 넘는 분기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올해 세전 이익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했다. GM 주가는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 급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GM은 1분기 매출은 7.6% 증가한 430억달러(59조2,800억원) 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24.4% 증가한 30억달러(4조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M은 또 올해 세전 이익 예측치를 이전에 발표한 올해 120억~140억달러 범위에서 125억~145억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2.62달러로 월스트리트 컨센서스인 2.15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분기 매출 역시 월가 예상치 419억 달러를 웃돌았다. GM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폴 제이콥슨은 “고금리속에서도 고객들이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첫 분기를 강하게 시작했지만 현재 중국내 판매 감소와 로보택시 사업부인 크루즈를 정상화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크루즈는 작년 말 자율주행차 중 하나가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한 여성을 끌고 간 사고를 낸 후 운영을 중단했다. 회사는 올해 초 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10억달러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에 크루즈에는 4억달러를 지출했다. 로보택시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직원 감축으로 발생한 구조조정 비용 5억 달러를 제외하고 27억 달러(3조7,200억원) 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고경영자(CEO)인 매리 바라는 이달초 애리조나에서 로보택시가 사람 운전자나 승객없이 도로 운행을 했다며 사업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외에 최대 해외시장이었던 중국에서는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대폭적인 가격 인

    2024.04.23 20:37
  • 펩시코, 글로벌 판매 호조로 분기 실적 호조

    펩시코(PEP) 가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예상을 넘은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펩시코는 1분기에 매출 183억달러에 주당 1.61달러의 이익을 보고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매출 181억달러, 주당 1.52달러의 이익을 예상해왔으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그러나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펩시코 주가는 0.2%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던 펩시의 해외 사업 매출은 멕시코와 호주를 포함한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9% 증가를 기록했다. 귀리 브랜드인 퀘이커 푸즈 북미 매출은 살모넬라 위험으로 시리얼,바 및 스낵에 대한 리콜이 확대되면서 24% 감소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3 20:05
  • "포장지만 다르고 가격은 훨씬 싸네"…입소문 나더니 '돌풍' [현장+]

    "맛도 구별 안 되고 가격이 훨씬 싸요. 제조사, 원재료명이 완전히 똑같더라고요. 이 두루마리 휴지는 ○○사 ○○제품과 무늬, 너비까지 똑같네요. 가격은 더 싸죠."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한 살림 인플루언서가 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rivate Brands·PB) 전용 매장인 '노브랜드'에 방문해 제조원, 원재료명을 비교해가며 시중 일반 상품과 품질이 같거나 비슷한데 가격이 더 저렴한 제품을 추천했다.해당 시리즈는 총 3개의 영상으로 구성돼 4월 2, 16, 20일에 게재됐고 각각 456만, 399만, 13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필요한 정보다", "팔로우(구독) 안 할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추가로 다른 제품들도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기자가 22일 오후 서울 시내 노브랜드 매장에 직접 방문해 확인해보니 온라인에서 알려진 추천 제품들의 제조원과 원재료명이 실제로 일반 브랜드 제품과 거의 동일하거나 비슷했다. 이 중 휴지 등 일부 인기 생필품은 오프라인 매장에 몇 개 안 남아있거나 온라인에서 품절이기도 했다.영상에서도 언급된 파이 과자, 휴지 등은 실제로 제조원이 시중 일반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했다. 가격은 대부분 10~30%가량 저렴한 편. 특히 파이 과자는 제조사부터 원재료명까지 아예 똑같은데 12개입 기준으로 가격이 3480원, 4220원(대형마트 판매 가격 기준)으로 달랐다. PB제품이 17%가량 저렴했다.노브랜드뿐만 아니라 이랜드의 '오프라이스', 롯데의 '오늘좋은' 등 고물가 영향으로 유통사 PB 제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2024.04.23 20:00
  • 아이폰, 1분기 中판매 19% 감소…시장 점유율 '1위→3위'로

    애플의 아이폰이 올 1분기에 중국내 판매량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보도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19% 줄면서 2020년 코비드-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전년동기 19.7%에서 중국산 저가폰 비보,아너에 이어 3위로 내려앉은 15.7%에 그쳤다. 화웨이는 판매량이 70% 급증하면서 점유율도 전년동기 9.3%에서 15.5%로 뛰어올랐다. 작년 1분기에는 아이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아너,샤오미 등 로컬 브랜드가 성장을 주도하며 전년보다 약 1.5% 성장했다 .최근 IDC는 아이폰의 올해 1분기 전세계 출하량이 전년동기보다 10% 감소했다고 발표했었다. 중국은 애플의 두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중국 정부가 정부 기관과 국영 기업에서 외국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면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촉진을 위해 1월에 정가에서 최대 180달러를 할인해주는 이례적인 할인 행사도 했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었던 애플의 주가는 올해 14% 하락해 전체 시장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여전히 2조 5,60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위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4.04.23 19:25
  • [인사] 한국거래소

    ◇ 부서장 신규 보임 ▲ 경영지원본부 홍보부장 이방순 ▲경영지원본부 IT관리부장 장정희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장 최철호 ▲유가증권시장본부 디지털사업부장 안길현 ▲유가증권시장본부 ESG지원부장 이연숙 ▲코스닥시장본부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지원실장 신영철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제도부장 정종섭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부장 김홍주 ▲파생상품시장본부 TR사업부장 김창환 ▲파생상품시장본부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 손승태 ▲시장감시본부 특별심리부장 황은선 ▲청산결제본부 장외청산결제부장 윤영기 ▲청산결제본부 CCP리스크검증실장 정상현 ▲시장감시본부 사전예방부장 이성훈 ◇ 부서장 전보 ▲ 비서실장 최훈철 ▲경영지원본부 인사부장 이원국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김정영 ▲경영지원본부 데이터사업부장 이길원 ▲경영지원본부 IT전략부장 최재호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장 이원일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장 홍성찬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부장 최진영 ▲코스닥시장본부 상장부장 박신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장 서아론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장 김성곤 ▲코스닥시장본부 상장관리부장 최지우 ▲코스닥시장본부 코넥스시장부장 안일찬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개발부장 김기동 ▲시장감시본부 시장감시제도부장 방홍기 ▲시장감시본부 심리부장 이근영 ▲시장감시본부 감리부장 안현수 ▲시장감시본부 공매도특별감리부장 강병모 ▲청산결제본부 CCP리스크관리부장 김성곤 ▲감사위원회 감사부장 전진수 /연합뉴스

    2024.04.23 19:08
  • "중국, 되팔이 서버 구매로 엔비디아 고사양 AI칩 입수"

    미국이 금지하고 있는 엔비디아(NVDA)의 최고사양급 인공지능(AI)칩이 서버에 들어간 형태로 중국내에서 재판매 되면서 중국과학원, 우주과학센터, 국영항공센터 등 중국 정부기관에 이미 입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중국 공공기관의 수백개 입찰 문서를 분석한데 따르면, 중국의 국영연구기관과 대학, 10개 기업 등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CMI)나 델 테크놀로지(DELL), 대만의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 서버에 내장된 고급사양의 엔비디아칩을 입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 엔비디아 AI칩 구매자 중에는 중국과학원, 산둥인공지능연구소, 후베이지진관리국, 산둥성 및 서남부 대학, 헤이룽장성 정부 소유의 기술 투자 회사, 국영 항공 연구 센터, 우주 과학 센터 등이 있다. 특히, 작년 11월 20일부터 2월 28일 사이에 진행된 입찰에서 거래된 서버에는 엔비디아의 가장 진보된 AI칩 일부가 포함돼 있다. 미국은 작년 11월부터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거래업체가 제3자를 통해 중국에 고사양 AI칩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고사양 AI칩을 판매한 11개 판매자는 알려지지 않은 중국 소매업체였으며 미국의 수출 제한 전에 확보한 비축량을 판 것인지, 수출제한후에 구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이것이 우리 파트너가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 중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델테크놀로지, 기가바이트 등 서버 제조사들도 관련법을 준수했다면서 관련 내용은 추가로 조사해보겠다고 밝혔다.로펌 커클랜드앤드엘리스의 워싱턴 소재 파트너인 대니얼 저킨은

    2024.04.23 19:00
  • 오영주 장관, 베트남 진출 중기 협력 강화 논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레띠엔짜우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와 만나 중소·스타트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하이퐁시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의 활동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하이퐁시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또 하이퐁시가 최근 주최한 ‘테크페스트 하이퐁 2024’에 청주시 혁신우수기업과 함께 참석한 충북테크노파크의 협업 활동을 공유했다.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중소기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기부가 추진 중인 ‘온라인 수출 플랫폼 전수 ODA 사업’ 관련 아이디어도 교환했다.오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이 두 번째로 많은 국가로 한국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의 요충지”라며 “하이퐁시와 중기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국 간 중소·벤처기업의 교류를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2024.04.23 18:52
  • 김승기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장 취임

    김승기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제3대 연구원장(사진)이 지난 22일 취임했다. 김 신임 원장은 국회의정연수원장, 국회사무처 사무차장, 삼성경제연구소 상근고문, 대한전문건설협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4.04.23 18:51
  • 자율작업 트랙터, 베테랑 농민과 대결서 완승

    지난 19일 전북 완주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CMC)의 한 농지. 트랙터가 50m 거리의 밭을 오가며 두둑을 만들어 냈다. 자율작업 트랙터와 베테랑 농민이 수동으로 조작하는 트랙터 간 생산성을 비교하는 고수들의 진검승부 행사가 열린 것이다.평가 기준은 ‘직진 정확도’와 ‘시간’. 결과는 96.4점 대 69.2점으로 자율작업 트랙터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자율작업 트랙터에는 졌지만 참가자 30명 중 1등을 차지한 이두현 씨는 “수동 트랙터는 자율작업 트랙터처럼 직진으로 갈 수 없다”며 “제품이 농가에 보급되면 생산성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자율작업 농기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동, TYM, LS엠트론 등 이른바 업계 3강은 자율작업기능 적용 제품을 확대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엠트론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MT7 제품(사진)은 국내 최초로 3.5단계 수준의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다. 3.5단계는 3단계와 달리 농기계 주변의 장애물을 인식해 스스로 작동을 멈춘다.대동은 지난해 10월 자율작업 기능이 적용된 트랙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26년까지 농기계 자율작업 단계를 4단계(완전 무인)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TYM은 올해부터 자율작업 3단계 수준의 트랙터를 판매 중이다. 농기계 업체들이 자율작업 농기계 개발·양산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국내 농촌 인구 고령화로 생산성을 제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2020년 42.3%, 2021년 46.8%, 2022년 49.8%로 높아졌다.업계는 최근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세에 접어든 만큼 혁신 제품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도 판단했다. 한 농기계 업체 관계자

    2024.04.23 18:51
  • 앱으로 부르는 '헬기 택시' 6월 첫 비행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 모비에이션이 국내 최초로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헬기 서비스 ‘VON 루틴’(사진)을 출시해 모바일 예약을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잠실 한강공원 헬기장에서 탑승하면 20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예약은 23일부터 가능하며 오는 6월 10일 첫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요금은 1인 편도 기준 44만원이다. 예약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헬기 한 대에 총 세 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한국도심공항터미널 2층에 마련된 전용 라운지에서 대기하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잠실 헬기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모비에이션은 지난해 잠실 헬기장 운영권을 인수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1터미널 인근에 있는 헬리패드 이용권을 확보했다.모비에이션은 헬기를 타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VON 프라이빗’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용 가격은 시간당 800만원이다. 서울과 인천 스카이라인을 둘러보는 관광 서비스 ‘VON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모비에이션 관계자는 “김포~잠실, 여의도~세종, 강남~세종 등으로 신규 노선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요를 분석한 뒤 최대 1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중형 헬기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2024.04.23 18:50
  • 日도 30년전 화학업계 위기…"한 지역 1社만 남겼다"

    한국 화학업계가 처한 불황은 30년 전 일본의 상황과 닮았다. 난립한 기업들이 가격 경쟁을 벌였고 투자가 중복되면서 수익은 곤두박질쳤다. 당시 일본 기업들의 생존을 위협한 것은 무서운 속도로 규모를 키우던 한국과 대만 기업들이었다. 중국의 부상으로 존폐 위기에 선 오늘날 국내 화학사들의 거울상이다.일본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위기를 돌파했다. ‘한 지역에 1개사만 남긴다’는 원칙을 세우고 기업 간 통폐합을 추진해 과당경쟁을 멈췄다. 2000년대 들어 구조조정을 진행한 일본 내 나프타분해시설(NCC) 규모만 117만t에 달했다. 전체 생산량의 15%를 단번에 줄였다. 대표적인 곳이 미쓰비시화학이다. 중부지방의 미에현 욧카이치에 있던 연산 27만t 규모 에틸렌 설비를 2001년 폐쇄했다.일본 기업이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었던 데는 정부의 역할이 컸다. 당시 통산성(현 경제산업성)은 5개년 한시법인 ‘특정산업구조개선 임시조치법’을 1983년 5월부터 시행했다. △효율적인 설비로의 생산 집중 △공동 투자 △공동 판매회사 설립 △과잉설비 처리 등이 담겼다. 법이 일몰된 뒤엔 기업이 자체적인 구조개편에 나섰다.구조조정에만 그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법을 개정해 회사마다 특정 제품 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999년 산업활력법, 2014년 산업경쟁력강화법이 대표적이다. 제품별 생산능력이 각 기업에 집중되면서 선도기업이 나오기 시작했다. 폴리프로필렌(PP)에선 2003년 통합 설립된 일본폴리프로가, 폴리에틸렌(PE)에선 그해 합작법인으로 세워진 일본폴리에틸렌이 1위 입지를 굳혔다.폐쇄한 설비가 있던 자리는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용도

    2024.04.23 18:42
  • 프랜차이즈업계, 가맹사업법 개정안 직회부에 반발…"불필요한 분쟁 양산"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자 프랜차이즈업계가 강하게 반발했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개시 의무화'를 도입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기로 일방적으로 의결한 것에 대해 유감을 넘어 자괴감까지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점주 단체 등록제와 협의 의무제가 골자다. 가맹점주들이 구성한 가맹점주 단체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가맹 사업자단체는 가맹 본부에 협의를 요청할 수 있으며 가맹본부는 이에 응해야 한다.협회는 "이번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복수의 가맹점 사업자 단체가 난립해 각자 협의 요청권을 남발하거나 단체 간 경쟁으로 불필요한 분쟁을 양산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심지어 주무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조차 '여러 부작용으로 관련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여러 점주 단체의 반복적인 협의 요청에 따른 가맹본부 부담 증가와 갈등 심화, 관련 산업 위축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협회는 "우리 협회 등 이해 관계자 의견뿐 아니라 공정위 등 관련 부처와 법안소위의 법안 검토조차 없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이미 각종 글로벌 기준에 동떨어진 규제로 갈라파고스 적이라고 지적받는 한국 프랜차이즈 생태계가 파괴돼 'K-프랜차이즈' 열풍이 식어갈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유오성

    2024.04.23 18:29
  • "중국, 파운드리 이어 반도체 설계도 약진…범용칩 자생력 갖춰"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한창이던 2021년 칭화대에 집적회로학원(반도체대학원)을 설립했다. 산학협력의 산실로 조성하기 위해 하나의 단과대를 세운 것이다. 반도체 분야 리더와 기업 임원 육성을 위한 석·박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한 해 모집 인원은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반도체대학원에 몸담은 유일한 한국인인 이우근 교수(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시스템 회로설계·설계자동화(EDA) 기술은 한국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중국은 14나노 공정 이상 범용 반도체 분야에선 사실상 자생력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IBM 왓슨연구소 등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2월 리창 중국 총리 주재로 열린 외국인 전문가 간담회에 초청받을 정도로 중국 내 저명한 외국 학자로 꼽힌다.이 교수는 “SMIC가 최근 7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5세대(5G) 통신용 칩은 아직 수율 등의 검증이 필요하지만 ‘애국 소비’에 힘입어 이른 시간 안에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며 “빅데이터 처리 기술에 많은 노하우를 지닌 중국은 하드웨어 문제가 해결된다면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은 미국 한국 대만이 주도하는 반도체 패권을 움켜쥐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돈과 인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 교수는 “중국 정부는 (극자외선 노광장비 없이) AI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뉴로모픽 칩, 차세대 메모리, 딥러닝 칩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며 “이 분야 논문 양으로는 중국이 이미 세계 1위”라고 설명했다.그는 중국 정부의 반도체 전략

    2024.04.23 18:26
  • 부광약품, 1분기 별도 기준 흑자 전환

    부광약품이 올해 1분기에 별도기준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340억원으로 전년보다 36.75% 증가했다.연결 기준으론 매출 344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부광약품은 수익성 중심의 거래 구조 개편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부광약품은 올해 하반기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의 판매가 가시화하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자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선도 물질 도출, 이스라엘 자회사의 신경 퇴행·염증 치료제 등 시험 결과가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지헌 부광약품 연구개발본부장은 "중반기에 발표될 주요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인 파킨슨병 이상 운동증 치료제의 임상 결과도 기대해달라"며 "연결 기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 된 임상 개발비 투자 역시 올해 중 발표될 다수의 파이프라인 결과와 함께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2024.04.23 18:25
  • "AI '게임의 룰' 전쟁 격화…표준화 뒤처지면 기업 설자리 없어"

    “인공지능(AI) 시대 ‘게임의 룰’이 정해지는 현시점에 한국도 적극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AI의 ‘표준’을 정하려는 국제 사회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표준 마련을 주도하는 국제기구인 AI 국제표준화위원회(ISO/IEC JTC1 SC42)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에서 총회를 연다. 한국경제신문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18일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공동으로 AI 표준화에 관한 좌담회를 개최했다.좌담회에는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배순민 KT 책임감 있는 AI센터장 겸 AI2X 랩장·연구소장, 조영임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상은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차장이 사회를 맡았다.▷사회=AI 표준화라는 표현이 모호하게 들리기도 한다. 어떤 의미인가.▷진 원장=세계 각국에서 AI 개발 경쟁이 이어지며 AI를 이용한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또 우리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기준이 없다면 AI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과 호환성을 갖기 힘들다.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AI에도 표준 개념이 필요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미 이런 준비를 하고 있다.▷하 센터장=AI 영역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특정한 기술, 특정 방법론을 표준화한다는 개념은 맞지 않다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기술을 표준으로 정하면 전체 기술 발전 속도가 늦춰지는 단점이 더 크다고 봤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AI 기술이 워낙 다양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서로 비교 평가

    2024.04.23 18:21
  • 美·유럽, 한발 앞서 가이드라인 제정

    인공지능(AI) 표준 설정을 놓고 세계 각국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자국 기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이다.AI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은 지난해 5월 ‘국가표준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10월에는 AI 표준화를 포함하는 ‘인공지능 행정명령’을 내놨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AI 표준 개발 과정에서 중국 등 다른 국가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공공연하게 견제하고 있기도 하다.유럽연합(EU)은 AI 안전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세계 최초 표준가이드라인 법제화(AIA)에 나섰다.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일본은 AI 종합전략인 ‘AI 전략 2022’를 2022년 6월 발표했다. 작년 4월에는 AI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주요 7개국(G7) 디지털·기술회의를 주최했다.미국에 못지않게 빠른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 상무부는 2050년까지 AI 관련 20개 이상의 국제 표준을 제정하고 2026개의 국가 및 단체 표준을 정하겠다는 취지의 ‘AI 산업표준화 지침’을 지난 1월 내놨다.이상은 기자

    2024.04.23 18:19
  • EU, 이번엔 틱톡 조준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저사양 버전인 ‘틱톡 라이트’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조사를 받게 됐다. 틱톡 라이트의 핵심인 보상 프로그램이 중독성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EU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자료를 내고 “틱톡 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이 플랫폼의 중독성을 비롯해 초래되는 위험에 대한 사전 평가 및 효과적인 위험 완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채 출시됐다”며 공식 조사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틱톡 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은 이용자가 영상을 시청하거나 ‘좋아요’ 클릭, 팔로, 친구 초대 등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바우처나 기프트 카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최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만 18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입됐다.틱톡 등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은 DSA에 따라 EU에서 서비스 출시 전 사전 위험 평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집행위는 틱톡이 이를 제출하지 않고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지적했다. 집행위는 “DSA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사용자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집행위는 23일까지 관련 보고서를 내고 다음달 3일까지 추가 정보에 대한 답변을 회신하라고 틱톡 측에 요구했다. 제출 기한을 넘기면 연간 매출의 최대 1%에 해당하는 과징금과 하루 평균 매출 혹은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5%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각각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집행위는 틱톡이 반론을 제대로 못 한다면 위험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EU 27개국 전역에서 보상 프로그램 사용을 잠정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DSA는 온라인상의 유해 콘텐츠·허위

    2024.04.23 18:11
  • '中 스마트폰 1위' 내준 애플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 애플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점유율을 뺏기는 모양새다.23일 블룸버그는 IT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애플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순위도 뒤바뀌었다. 작년 1분기 점유율 19.7%로 1위를 지켰던 애플은 올해 1분기 3위(15.7%)로 내려앉았다.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가 올해 1분기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17.4%)를 꿰찼다. 화웨이의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16.1%)가 뒤를 이었다.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제 특수도 애플을 피해 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중국 내수시장은 매년 1분기에 소비가 증가한다.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도 작년보다 1.5% 성장했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를 최대 70달러 할인했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외면했다.오현우 기자

    2024.04.23 18:11
  • 높아진 독점규제 장벽…합병 대신 합작 늘린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 대신 조인트벤처(JV) 및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사업 영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간 합작 건수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의 독점 규제 장벽이 높아지면서 과거보다 M&A에 어려움을 겪게 된 기업들이 대안을 찾은 결과다.워너브러더스와 손잡은 디즈니22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들어 글로벌 대기업들이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방식으로 M&A 대신 협업을 선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독일 컨설팅업체 안쿠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M&A 시장은 침체했지만, JV 및 파트너십 건수는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IT업계 등 핵심 기술이 빠르게 바뀌는 분야일수록 합작 건수가 많았다.디즈니는 지난 2월 자회사 ESPN네트워크 및 경쟁사인 폭스미디어그룹,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공동으로 스포츠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각 기업이 신규 플랫폼사의 지분을 3분의 1씩 소유한다. 같은 달 디즈니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도 최대 재벌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그룹과 85억달러 규모의 OTT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전기차(EV) 분야에서도 협력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손잡고 35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새로 짓고 있다. 세계 4위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도 지난해 10월 중국 전기차업체 리프모터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닛산이 혼다와 전기차 개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매서워진 반독점 규제글로벌 기업들이 M&A 대신 합작을 선택하는

    2024.04.23 18:10
  • 핀테크 핀다, 세금환급 시장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세무 자동화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세금 환급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발표했다.두 회사는 사업자 대출·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사의 세무 처리를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핀다는 비대면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상 세무 관련 서비스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세금 환급 시장은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수료 기준으로 약 3조원에 달한다”며 “‘n잡러’(직업을 두 개 이상 가진 사람)와 프리랜서가 늘면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는 지난 1일 세금 환급 서비스 세이브잇을 운영하는 택사스소프트를 180억원에 인수했다. 2022년 출시된 세이브잇은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 환급과 부가가치세 신고, 세무 대리인 관리 등 세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이번 인수로 세금 환급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도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SSEM을 운영하는 널리소프트와 종합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조회·신고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세금 확인 및 환급 시장에선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이용자와 관련 매출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삼쩜삼은 누적 가입자 2000만 명을 넘어섰다.김주완 기자

    2024.04.23 18:08
  • 미국에서 가장 빠른 철도…LA∼라스베이거스 2시간에 주파

    미국이 예산 120억달러(약 16조5000억원)을 투입해 시속 300㎞가 넘는 고속철도를 건설한다. 서부 대표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22일(현지시간) 철도업체 브라이트라인웨스트는 LA 인근 도시 랜초쿠카몽가에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남쪽까지 이어지는 총 351㎞ 길이의 고속철도 공사가 이날 시작됐다고 밝혔다. 랜초쿠카몽가역은 LA 시내로 가는 지역철도(메트로링크) 역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번 철도가 완공되면 라스베이거스에서 LA까지 철도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고속열차가 최대 시속 200마일(약 322㎞)로 운행돼 약 2시간 만에 전 구간을 주파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는 아직 시속 300㎞를 넘는 고속열차가 없다. 미 교통부는 이날 SNS에 “우리는 오늘 미국의 진정한 첫 고속철도 건설을 시작하는 네바다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철이 완공되면 두 지역 간 이동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현재 고속도로를 이용해 차로 LA 외곽에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까지 이동하는 데는 4시간 반 이상이 걸린다. 주말 등에는 교통체증이 심했다. 이 고속철의 

    2024.04.23 18:07
  • '코골이 고통 해소' 더슬립팩토리…SBVA로부터 20억 투자유치 [긱스]

    코골이, 수면무호흡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더슬립팩토리가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시리즈A(사업화 단계)에서 2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3일 밝혔다.2022년 박준혁 대표가 창업한 더슬립팩토리는 개인 맞춤형 코골이 완화 구강 장치 ‘파사’를 개발한 업체다. ‘애프터슬립’ 앱으로 코골이 소음과 수면 컨디션을 측정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연구인력을 확충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2024.04.23 18:07
  • '구조조정 막바지' 그린랩스, 농산물 플랫폼으로 정상화 기지개 [긱스]

    한때 파산 위기에 몰렸던 애그테크(농업기술)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과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스마트팜 사업을 정리하고 농산물 데이터 사업에 집중하면서 적자 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그린랩스는 지난해 매출 373억원, 영업손실 359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7%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보다 64.8% 줄이는 데 성공했다. 작년 하반기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스마트팜 사업을 전면 중단한 영향이다.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애그테크 기업 중 ‘유망주’로 꼽혔다. 핵심 사업은 스마트팜과 데이터 기반 농산물 도매유통업이다. 2022년 1월 1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8000억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위기가 찾아온 것은 지난해 초다. 기존 경영진의 경영 실책 및 부정행위 등 이슈로 회사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기존 주주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총 500억원을 긴급 수혈하고 경영에 참여하면서 기사회생할 기회를 얻었다.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를 비롯한 새 경영진은 스마트팜 사업을 정리하고 500명에 달했던 직원을 100명 수준으로 줄였다. 대신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린랩스는 농민 93만 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농산물 유통 플랫폼 ‘팜모닝’을 통해 전국 재배 작물 현황을 알 수 있는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한 ‘팜모닝 매니지먼트 시스템(FMS)’을 통해 고객사는 필요한 작물과 수량을 재배하고 있을 확률이 높은 농가를 찾아가 농산물을 직매입할 수 있다.그린랩스의 또 다른 기대주는 곡물 무역 시스템 ‘그레인스캐너’다. 세계

    2024.04.23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