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리서치 센터장 조윤남의 진화와 반복의 주식시장

내가 가진 능력 중 조금 나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상을 조금은 다르게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 생활 동안 경제 통계와 기업이익 컨센서스를 통해 투자 심리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내 글을 통해 보편적인 시장 인식과 조금은 다를 수도 있는'투자전략가의 눈'을 보여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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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랠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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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미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경험한 KOSPI 1780대를 저점으로  반등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안도랠리의 본질은 유럽에 대한 우려감이 감소하는 것이며, 6월 정례회의에서 나타난 유럽중앙은행의 태도변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등이 안도랠리를 위한 조건들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2011년 12월과 2012년 1월을 떠올려보자. 유럽에 대한 우려감이 절정에 달했던 시간이다. 결국 유럽중앙은행은 저리로 장기간 자금을 빌려주는 LTRO(Long Term Refinancing Operation)를 시행했다. 중앙은행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은행권과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또 다른 악재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제신용평가사 S&P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의 신용등급을 조만간 강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팽배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S&P의 유럽 주요국 신용등급 강등은 금융시장 안정의 시발점이 되었다. 예고된 악재의 현실화는 오히려 금융시장에 불확실성 제거로 인식되면서 국채 수익률 하락, 주식시장의 반등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금융시장의 역사는 반복된다. 유사한 흐름이 현재도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 지난 해 12월 LTRO를 통해 나타났던 유럽중앙은행의 대응이 올해 6월에는 무제한 단기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의 연장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다 결국 상승의 촉매로 작용했던 S&P의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대신한 것으로 판단한다. 스페인 정부가 구제금융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한 9일을 기점으로 스페인을 제외한 주요국의 CDS와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주식시장 역시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구체적인 구제금융의 조건과 규모, 자금의 출처 등이 발표된다면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 역시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둔화라는 무게감에 주식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단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연중 고점 수준까지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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