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리서치 센터장 조윤남의 진화와 반복의 주식시장

내가 가진 능력 중 조금 나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상을 조금은 다르게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 생활 동안 경제 통계와 기업이익 컨센서스를 통해 투자 심리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내 글을 통해 보편적인 시장 인식과 조금은 다를 수도 있는'투자전략가의 눈'을 보여 줄 계획이다.

프로필보기

현 장세는 2009년 상반기를 닮았다

목록
KOSPI 상승이 최소 2100~2150 수준까지는 연장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의 KOSPI 상승의 성격은 ‘신용경색 위험, 그리고 경기침체 위험으로부터의 탈출 성격이 강하다. 그렇다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2011년 8월 5일)이 전세계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위험과 경기침체 위험을 불러일으켰다는 측면에서 안도랠리의 끝은 8월 4일 종가인 KOSPI 2018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012년 2월 9일 KOSPI 고점은 갭메우기의 상단인 KOSPI 2015를 이미 기록했다.

그러나 필자는 보다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안도감의 기준선은 2011년 8월 4일 종가가 아닌 8월 2일 종가 KOSPI 2121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미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발표되기 전부터 이를 기정 사실화 했다고 생각한다. 미국 ISM제조업 지수 추이를 통해 봤을 때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기업들에게 예고된 상황이었을 수 있다.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찾아올 경기침체에 대한 대비로 기업들의 활동(생산, 고용, 신규주문, 재고 등)이 7월에 이미 심각하게 위축되었다(7월 미국 ISM제조업 지수는 51.4로 급락). 2012년 1월 ISM제조업 지수는 54.1이고 최소한 한 두달내에 신용등급 강등 이전 수준(2011년 6월: 55.3)까지 회복한다고 가정할 때 KOSPI는 8월 1일 종가인 2172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현재의 장세는 2009년 상반기 주식시장 흐름과 닮았다. 신용위험이나 경기침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면서 주식시장이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나, 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더 빠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 등이 그렇다. 그러나 2012년 하반기의 모습은 2009년 하반기와는 다를 것으로 판단한다. KOSPI 상승이 안도랠리를 이끄는 수준까지는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 그리고 기업이익 개선과 함께 나타나는 KOSPI의 추세적 상승까지 이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으로 접근한다.

필자는 2009년 하반기(3분기)와 같은 KOSPI의 추세적 상승이 2012년에는 매우 미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유동성이 실물로 빠르게 전이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의 방향과 KOSPI는 다소 상이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 2009년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주로 자동차와 IT 소비 진작)이 강한 공조를 띄었다면 2012년은 상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주식시장 흐름의 차이를 예상하는 이유이다. 유럽의 재정위기 또한 진행형일 것이다. 유럽국가들의 재정지출 축소(austerity plan)로 인해 유럽의 수요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결국 이같은 요인들은 다시 기업이익 개선 속도를 늦추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증권

코스피 2,023.25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디스커버... +0.60% 휴온스 -1.28%
SK디앤디 -2.47% 툴젠 -2.21%
SK가스 +0.84% DMS -4.01%
더존비즈온 -1.50% 대원미디어 -1.64%
한국항공우... -2.27% 도이치모터... -3.28%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2.06%
삼성SDI -0.70%
카카오 -0.71%
셀트리온 +1.40%
LG화학 -2.27%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카페24 +1.71%
메디포스트 +3.83%
에코프로 -0.71%
루트로닉3우... +5.14%
엔지켐생명... +17.11%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중공업 +3.56%
현대중공업 +2.33%
LG디스플레... +4.85%
삼성전자우 +0.26%
현대모비스 +2.14%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와이지엔터... +5.99%
에스엠 +3.74%
메디톡스 +2.86%
파라다이스 +0.27%
원익IPS +0.63%

20분 지연 시세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