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리서치 센터장 조윤남의 진화와 반복의 주식시장

내가 가진 능력 중 조금 나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상을 조금은 다르게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 생활 동안 경제 통계와 기업이익 컨센서스를 통해 투자 심리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내 글을 통해 보편적인 시장 인식과 조금은 다를 수도 있는'투자전략가의 눈'을 보여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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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주의 반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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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주(음식료, 의약품,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등)의 강세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주식시장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의 전체지수 대비 월간 초과수익이 각각 5개월, 3개월째 연속되고 있다. 미국 S&P500의 경우도 통신서비스 업종의 월간 초과수익이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고, 헬스케어 업종의 월간 초과수익도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방어주 강세의 근본적인 배경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계속되는 유로존 위험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 및 주식시장 약세가 저배타주이면서 경기비민감주인 방어주의 상대적 강세를 이끌었다. 그렇다면 방어주들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것일까?

방어주들의 베타는 대부분 1보다 작다. 베타의 관점에서 볼 때 방어주 강세의 지속성 여부는 결국 KOSPI의 방향에 달려 있다. 베타가 1보다 작다는 것은 시장 대표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초과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의미하고, 반대로 시장 대표지수가 상승하는 동안에는 대표지수의 성과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3분기 KOSPI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 그리고 미국의 경기가 모두 둔화세를 기록 중이지만 역설적으로 경기가 나쁠수록 정책 개입의 가능성은 커지고 이에 따른 주가의 선행성도 보다 빨리 나타날 수 있다. 유럽 금융위기의 전염을 차단시키는 일련의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 또한 3차 양적완화(QE3)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2분기 경제와 기업이익 개선의 부진한 결과들은 7월에 모두 반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8월과 9월에는 방어주의 강세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 업종 전략 측면에서는 어떠한 업종도 월간 단위의 초과수익이 지속될 수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억할 필요도 있다. 1995년 이후 역사적 수익률 분포에 기반할 때, 한국의 경우 특정 업종의 연속되는 월간 초과 수익은 3개월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판단한다. 글로벌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방어주의 강세 현상 역시 역사적 수익률 분포에 기반하여 분석해 보면, 다음 달에도 연속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결국 지금은 일시적으로라도 방어주 비중을 줄여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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