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 양기인의 기본에 충실한 행복 투자

연말에 후배 애널리스트를 호되게 혼낸 적이 있다. 시장 평가에 대한 피드백 차원이었는데 분석을 정량적인 잣대로 하지 않고 머리로 하려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시장 분석을 머리로 한다면 의외로 쉬울 수 있다. 그만큼 주가는 사람의 머리를 뛰어 넘는 고차원 방정식 같다. 그럴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각종 신문과 보고서의 행간 의미를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필보기

다우지수 강세의 배경

목록

다우지수 12,800선 회복은 <재정 위기에서 경기 회복으로의 전환>을 의미

다우지수가 52주 최고치인 12,810pt를 1% 남짓 앞두고 있다. 낙관론을 펼치는 입장에서는 다우지수의 52주 최고치 경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내 증시도 2,000pt 이상의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신중론자의 시각에서는 뉴욕 증시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 부재, 다우지수 12,800선의 저항선에 초점을 맞추고 반락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의 목표는 추세를 판단하는 것이다. 현재 시장이 상승 국면에 있는지, 아니면 하락 국면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기술적 분석의 핵심이다. 기술적 분석에서 중장기적 추세를 예측하는데 있어 가장 신뢰성 높은 이론은 엘리어트 파동 이론이다. 이 이론에 근거한 현재의 다우지수 위치는 중기적인 상승 국면에 위치해 있어 향후 추가적인 지수 상승 가능성이 높다.

상승 추세는 지수의 저점을 높이는 국면을 의미하고, 하락 추세는 지수의 고점을 낮추는 장세를 지칭한다. 2011년 4월 29일 다우지수는 12,810pt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 지표의 완연한 개선과 더불어 다우지수가 12,810pt를 상회하게 될 경우 지수의 고점을 높이게 된다. 기술적으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의미하는데 이는 주요 선진국의 재정 위기 국면이 잠시 소강 국면에 들어 가면서 경기가 강한 회복은 아니지만 다소 완만하게 회복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우지수의 강세 국면과 맞물린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시장의 강세 전환을 시사

현재 다우지수는 <참고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장기 3번 상승 파동의 중심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된다. 파동 이론에 따르면 상승 3번 파동의 경우, 가장 강력하고 길이가 긴 파동이다. 장기 파동은 세부적으로 5개의 중기 파동으로 분류된다. 중기 1번 상승 파동은 2010년 7월 초부터 2011년 4월 말까지, 중기 2번 조정 파동은 2011년 4월 말부터 2011년 9월 말까지로 계산된다. 중기 3번 상승 파동은 2011년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외국인은 연초부터 8조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1월의 순매수 금액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다. 2011년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8조원이었는데 이를 한달여 만에 다시 채운 것이다. 외국인 매수의 배경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 등이 있다. 특히 LTRO로 인해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

미국 오바마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 의지와 맞물려 버냉키 FRB(연준) 의장은 경기 후퇴 시그널이 확인되면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과 미국의 유동성 방출은 위험자산 선호로 연결되고, 한국과 같은 이머징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국가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로 확인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럽 재정 위기의 희석과 유동성 확충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뉴욕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도 강세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주목해야 할 업종은 유로존 재정 위기의 최대 피해 업종인 조선, 해운, 금융 등이다.


<참고 지표> 2009년 3월 이후 다우지수의 엘리어트 파동 현황(다우지수 주봉차트)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나도 한마디  전체 0

닉네임

등록

증권

코스피 2,023.25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디스커버... +0.60% 휴온스 -1.28%
SK디앤디 -2.47% 툴젠 -2.21%
SK가스 +0.84% DMS -4.01%
더존비즈온 -1.50% 대원미디어 -1.64%
한국항공우... -2.27% 도이치모터... -3.28%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2.06%
삼성SDI -0.70%
카카오 -0.71%
셀트리온 +1.40%
LG화학 -2.27%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카페24 +1.71%
메디포스트 +3.83%
에코프로 -0.71%
루트로닉3우... +5.14%
엔지켐생명... +17.11%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중공업 +3.56%
현대중공업 +2.33%
LG디스플레... +4.85%
삼성전자우 +0.26%
현대모비스 +2.14%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와이지엔터... +5.99%
에스엠 +3.74%
메디톡스 +2.86%
파라다이스 +0.27%
원익IPS +0.63%

20분 지연 시세

포토